...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제자들이 자신을 버릴 것이며, 새벽 닭이 울기전에
세번이나 자신을 부인할 것이라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 열을 내며
대답하고 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베드로의 모습속에서 관찰할수 있는 것은
1.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예수님의 대한 열정과 스스로 의리와 자존심으로 뭉쳐있단는 마음이
  상상할수 없는 고난의 길로 향하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의 의미를
  돌아보지 못했다

2.'나라면 할수 있다'는 생각
  다른제자들은 부인해도 '나는 아니다, 나는다르고, 나는 할수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교만이 그를 사로 잡고 있었다. 여전히 예수님 보다 내가
  주인으로 자리잡은 마음을 볼수 있다.

반면 예수님은,

육체안에 갖힌 스스로의 괴로움을 정직하게 하나님앞에 고백하고 (피할수 있거든...)
자기부인을 하시며,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질수 있기를 (아버지의 원대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세번이나' 기도하시고,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해주기를 바라셨다.

묵상/기도/설교 등을 통해 내안에 계시되는 메세지들을
나는 정말 귀를 열어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있으며,
말씀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있는가?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무릎꿇지 못하고,
할수 있을 것 처럼 예수님을 마음에서 밖으로
밀어내고 있지는 않은지...


   



Posted by bumdol